박항서 감독, 오는 11월 AFF컵 대회 몇경기 지휘 못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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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오는 11월 AFF컵 대회 몇경기 지휘 못할수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4.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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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SEA결승전 과잉항의로 4게임 출장정지 징계…코로나19로 친선경기 줄줄이 취소, '징계완료' 불발 우려
박항서 감독이 지난 1월16일 AFC U23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북한과의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않자 고개를 숙인채 작전구상을 하고 있다. (사진= 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올해 AFF컵(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에서 몇경기를 지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 결승전에서 '과잉항의'로 FIFA 주관 4경기 출장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는데, 올해 예정됐던 경기들이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며 AFF컵(아세안축구선수권) 대회때까지 징계완료가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월 SEA게임 축구결승전에서 박 감독의 항의를 ‘오버액션'으로 판단, 퇴장과 함께 벌금 5000달러 및 FIFA 주관 4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현재 박감독은 2022년 월드컵 예선까지 베트남 대표팀과 계약이 연장된 상태지만, 지난 2월 AFC의 징계 결정 이후 FIF가 주관 4경기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친선경기들이 잇따라 취소되며 박 감독의 출장정지 처분은 AFF컵 대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23일로 예정돼 있는 AFF컵 대회 일정까지 박 감독의 징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베트남 대표팀은 감독없이 몇차례 경기를 소화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당초 베트남축구협회(VFF)는 AFF컵 대회 이전까지 친선경기 4차례를 치르면 박항서 감독의 징계를 해결할 수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달 26일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이라크축구협회의 경기취소 요청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라크와의 친선경기가 무산되며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과 친선경기를 추진했지만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이 경기마저 취소됐다.

박 감독과 대표팀은 오는 6월쯤에야 친선경기 일정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VFF는 AFF컵 이전인 10월까지 추가로 최소 3개의 친선경기 일정을 잡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SEA게임에서 인도네시아와의 축구결승전 후반 32분 대표팀 선수 응웬 쫑 호앙(Nguyen Trong Hoang)이 인도네시아 선수 오스발도 하이(Osvaldo Haay)와 볼 경합중 쓰러졌으나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당시 AFC는 경기후 “박감독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며 퇴장처분이 정당하다고 밝혔었다.

이 경기에서 베트남은 3-0 대승으로 SEA게임 축구경기 역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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