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환보유액 840억달러, 역대 최대...환율방어 불구 4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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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환보유액 840억달러, 역대 최대...환율방어 불구 40억달러↑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4.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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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총재 "코로나19, 거시경제•통화시장 안정위한 자원과 능력 준비돼있어"
4월현재 외환보유액이 840억달러로 작년말보다 40억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zi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통화당국이 환율방어에 꾸준히 달러를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현재 외환보유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레 민 흥(Le Minh Hung) 중앙은행(SBV) 총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40억달러 증가한 84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SBV로 40억달러가 순유입됐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지난달말 한 시중은행의 환율은 연초보다 1.7% 상승한 2만3720동이 적용되기도 했으나 SBV의 시장개입후 하락안정세를 보이며 현재는 1.2~1.5% 상승한 수준이다.

SBV 통화정책국은 환율방어를 위해 기준환율을 인하하고 거래소간 환율을 시장가보다 낮춰 공급하는 2가지 통화정책을 동시에 수행했다. 시중은행들은 SBV로부터 싼 가격에 달러수급이 가능해져 환율을 소폭 인하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시장에서 40억달러를 순매수하는데 성공했다.

흥 총재는 “현재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대치로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및 통화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자원과 능력 그리고 정책을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이미 마련해뒀다”고 필요시 시장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흥 총재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립해둔 인플레이션 통제, 환율방어 및 은행권의 현금유동성 확보 등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SBV는 기준환율을 2만3221동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매입환율 2만3175동, 매도환율 2만3650동을 적용했다.

이처럼 베트남은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고 기록적인 외환보유액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권의 대출성장은 급감했다.

3월말 현재 총 대출잔고는 8301조동(3558억달러)으로 작년말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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