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항공국, “비행허가 요청 후 검토받을 것”…’사회적 격리’ 연장 가능성 때문인 듯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항공사들이 16일부터 국내선 정상운항을 하기로 했으나 항공당국의 항공권 판매불허 조치로 운항재개가 보류됐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14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제트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등 4개의 국적항공사들에게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기간동안 비행허가신청을 제출해 검토받을 것을 요구하며 “예정된 ‘사회적 격리’ 캠페인이 끝나는 15일 이후의 국내선 항공권 발급은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총리의 명령에 따라 15일까지 대부분의 국내선 운행을 중단하고 현재 하노이-호치민, 하노이-다낭, 호치민-다낭 등 하루 4편만 운항되고 있다.
지난 주말 항공사들은 ‘사회적 격리’ 캠페인이 끝나는 16일부터 국내선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온라인으로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사회적 격리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며 국내선 정상운행 재개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당국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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