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쿠웨이트 MSCI신흥시장 승격편입 지연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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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쿠웨이트 MSCI신흥시장 승격편입 지연 ‘부정적 영향’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4.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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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 5월 편입예정 11월로 연기…외국인자금 유입 그만큼 늦어져
- ‘좋은 일 아니지만 영향 크지않아’ 분석도…외국인들 순매도추세, 자금유입 미미
코로나19 여파로 쿠웨이트증시의 MSCI 신흥시장 승격편입 일정이 연기되면서 베트남증시의 외국인자금 유입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MSCI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쿠웨이트증시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신흥시장(emerging market) 승격편입 일정 연기가 베트남증시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쿠웨이트증시가 현재의 MSCI 프런티어시장(frontier market)에 그대로 있는 기간만큼 베트남증시로의 외국인자금 유입이 늦춰지게 되기 때문이다.

16일 글로벌 증권•채권•헤지펀드 지수 제공업체인 MSCI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현재 프런티어시장 지위인 쿠웨이트의 신흥시장 승격 편입을 당초 예정인 5월에서 11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같은 연기는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 승격편입의 사전준비 작업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쿠웨이트가 신흥시장으로 편입되면 글로벌펀드의 프런티어시장 바스켓의 비중 조정이 이뤄져 쿠웨이트 비중이 다른 나라 증시로 옮겨가된다. 이에따라 현재 프런티어시장 지위인 베트남증시도 비중이 늘어나 외국인자금 유입증가 효과가 있다.

지난해 12월10일 기준 MSCI 프론티어시장지수(Frontier Market Index)와 MSCI프론티어시장100지수(MSCI Frontier Market 100 Index)의 베트남증시 비중은 각각 16%와 13%에 달한다.

비엣드래곤증권(VDSC)은 “쿠웨이트가 신흥시장으로 승격편입되면 베트남증시의 MSCI 프런티어시장지수와 프런티어시장100지수 비중은 각각 25.8%와 30%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쿠웨이트의 승격편입 지연이 베트남증시에 좋은 일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이 베트남뿐 아니라 어느 나라 할 것없이 이머징마켓과 프런티어마켓에서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트남증시의 비중확대가 이뤄지더라도 외국인자금 유입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VSC는 또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10개중 9개가 액티브펀드여서 쿠웨이트의 승격편입이 지연되지 않더라도 이들 펀드는 비중조정을 하지 않은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액티브펀드(active fund)는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평균)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보다 높은 수익을 겨냥해 공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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