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트남, 현지진출 한국 중소기업 인력 입국허용…이달말까지 4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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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베트남, 현지진출 한국 중소기업 인력 입국허용…이달말까지 400여명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4.1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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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닌성 인민위, 한국대사관과 합의…숙소는 하롱시 5성급 호텔 FLC그랜드하롱, 비용은 한국부담
- 번돈공항으로 입국…현지인과 접촉 철저히 피한채 출퇴근하며 업무 수행
꽝닌성 정부와 한국대사관은 이달말까지 입국할 400여명의 한국근로자를 하롱시 호텔에 격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thanh nie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사/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중인 베트남이 이달말까지 한국 중소기업 인력 400여명의 입국을 허용했다.

16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베트남한인상공인회 등에 따르면. 북부 꽝닌성(Quang Nhin) 정부가 한국기업 인력 400여명의 번돈국제공항(Van Don) 입국 허용 및 이들의 숙소를 하롱시(Ha Long) 호텔로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인력은 호텔에 머물며 현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사실상의 '제한적 격리 상태'로 현지공장에 출퇴근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기업 인력들이 묵게 되는 곳은 5성급 호텔인 FLC그랜드하롱이며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이동비용, 숙박비 등 제반비용 일체는 한국측이 부담하게 된다.

꽝닌성(Quang Ninh) 인민위원회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이같은 내용의 한국기업 인력 입국과 체류 및 업무수행 방안에 합의했다.

박닌성은 삼성전자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 중소기업들도 많이 진출한 지역으로 앞서 입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도 번돈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꽝닌성 외교국, 보건국, 공안국 등은 인민군대 및 한국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한국기업 인력을 호텔까지 수송하고 격리할 방안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 중소기업 인력의 입국허용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입국허용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 인력의 입국허용에) 감사를 표하며, 중소기업 인력들의 입국도 허용해줄 것을 푹 총리에 요청했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보건당국이 발급한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소지한 근로자에 한해 ‘예외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감염국가에서 번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하롱시 소재 호텔과 집중격리시설중 한곳을 선택해 격리되며 비용은 자부담이다.

베트남인의 경우 원칙적으로 군시설에 격리되며, 꽝닌성 당국은 외곽지역의 격리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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