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바이어, 베트남산 목재 발주 80%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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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바이어, 베트남산 목재 발주 80% 취소·연기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4.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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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미국•유럽•일본•한국 최근 2주간 주문 줄여
베트남산 목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바이어들의 발주 취소나 연기가 최대 80%에 이르고 있다. (사진=woodsland)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산 목재를 수입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바이어들이 지난달 30일부터 발주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삼림목재협회(Vietfores, 비엣포레스)는 “최근 들어 한국과 일본 바이어의 발주 취소나 연기가 60~80%에 이른다”며 “이 같은 발주 취소는 미국이나 EU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재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 목재 수출기업 우즈랜드(Woodsland) 부 하이 방(Vu Hai Bang) 대표는 “최근 2주간 미국과 EU의 많은 바이어들이 발주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는데, 수출이 정상화되기까지 7주가량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하루빨리 발주량이 이전처럼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목재회사 케고(Kego)의 응웬 득 끼엔(Nguyen Duc Kien) 대표는 “한국 및 일본시장에 월 컨테이너 50대 분량의 목재를 수출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이달 수출량은 5대에 그쳤다”며 “다음달부터는 아예 수출할 물량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비엣포레스가 124개 목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 이상의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규모를 축소해야만 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달 말까지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주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며 기업들이 입은 손실은 최소 3조동(1억2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비엣포레스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에서 현재 2만1400여명의 근로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으며, 전국 35만명 이상의 목재기업 근로자들이 실직위험에 놓여 있다.

하 꽁 뚜언(Ha Cong Tuan)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에 따르면, 목재 수출기업들은 정부 지원에 따라 세금 및 토지임대료 납기일이 5개월간 유예된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목재 수출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106억달러를 기록하며 10대 주요 수출품 중 7번째를 차지했다.

베트남 목재의 최대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EU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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