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스마트폰 최첨단 얼굴인식 기술 개발…마스크 껴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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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스마트폰 최첨단 얼굴인식 기술 개발…마스크 껴도 인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4.2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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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AI’, 표준카메라로도 인식해 저비용 구현 …빈그룹 “기존 기술 ‘메가페이스’보다 정확도 높아”
- 코로나19 팬데믹 마스크 생활화…스마트폰 잠금해제시 마스크 벗었다 쓰는 불편 해소
빈그룹은 마스크를 끼고있어도 얼굴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 ‘빈AI(Vin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생활화한 요즘 스마트폰 잠금해제시 마스크를 벗었다 다시 끼는 불편 해소에 착안해 개발됐다. (사진=빈그룹)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부분적으로 얼굴이 가려져 있어도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최첨단 얼굴인식 기술 ‘빈AI(VinAI)’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를 공개했다.

21일 빈그룹에 따르면, 산하 첨단기술연구소 빈옵티마(VinOptima)에서 개발한 빈AI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얼굴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나라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거나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빈그룹이 개발한 빈AI는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빈AI 개발팀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직 이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빈AI 기술을 전세계와 무료로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개발팀 책임자인 부이 하이 흥(Bui Hai Hung) 박사는 “현재의 안면인식 기술은 마스크를 착용한채 작동시키면 정확도가 50% 이상 감소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돼 얼굴인식을 통한 스마트폰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있어 해당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흥 박사는 또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전인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중보건 개선 차원에서 전세계에 이 기술을 무료로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빈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빈AI의 정확도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안면인식 기술 ‘메가페이스(MegaFace)’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기존 안면인식 기술은 카메라가 적외선 및 심도센서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빈AI는 표준카메라로도 충분히 인식이 가능해 저비용으로 기술구현이 가능하다.

빈AI는 기존의 알고리즘과는 다른 알고리즘을 채택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용자가 카메라를 주시할 때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사람들이 본래의 삶으로 복귀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빈AI 개발팀은 그룹의 스마트폰 제조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와 협력해 해당기술 탑재를 논의하고 있다.

빈그룹 대변인은 “이번 기술 공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과 동시에, 진보된 첨단기술로 앞서가는 일류 기술기업으로의 첫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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