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기업가치 10년만에 26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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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기업가치 10년만에 26배 늘어나
  • 장연환
  • 승인 2018.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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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초기 투자금 6억 7,000만USD로 시작, 현재 26배 증가한 173억USD 이상의 가치
박닌성, 타이응웬성, 호치민시 3개의 삼성 하이테크 복합 단지

역사적 결정

2007년 10월경 삼성그룹이 베트남에 모바일폰 공장을 세울 것이라는 정보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다. 당시 삼성은 지금같이 크고 빠르게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것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의 삼성복합단지를 형성하게 되는 역사적인 결정이었습니다.”라고 응웬 반 다오(Nguyen Van Dao) 삼성비나 부사장은 말한다.

응웬 부사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조사를 위한 특별팀이 베트남에서 삼성 모바일 공장을 세울 부지를 찾고 있었을 때, 그도 그 팀에 참여하여 남에서 북으로 함께 부지를 찾는 여정을 했는데, 결국 박닌(Bac Ninh)으로 결정되었다.

바르셀로나 행사장의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팜씨(사진=삼성전자)

인생의 변화

박장(Bac Giang)이 고향인 팜 티 항(Pham Thi Hang)은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을 때 처음으로 고용된 생산 직원이었는데, 당시 팜(Pham)씨는 가난한 고향을 떠나 공장에서 일하기로 결심했다.

고향을 떠날 때, 팜씨는 공장에서 그것도 SEV와 같은 첨단 하이테크 공장에서 일하기 위한 어떠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기술도 전무했다.

다른 모든 삼성의 생산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생산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서 팜씨는 회사의 규칙, 노동 안전 그리고 공업 생산 환경 내 기초 표준을 이해하고 지키기 위한 엄격한 훈련 과정을 이수해야만 했다. 그런 후 각 개인은 각 작업 부서로 배치되었다.

삼성으로 가기 전 처음에 팜씨는 플라스틱 부품 공장에서 로고를 붙이는 일을 했는데, 공장 규모는 작았고 일도 많지 않아서 지루하기까지 했다. 때때로 삼성에서 짧게 일하도록 파견되었고 고향에 가서 결혼을 하고 애기도 낳았다.

그러나 당시 공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고 매일 매일 일에 파묻혔다. 수입도 갈수록 늘어났고 복지제도를 누릴 수 있었지만,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더 배울 수 있는 곳이나 기회는 드물었다. 그래서 팜씨는 SEV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했고 벌써 9년이 흘렀다.

지난 2월 팜씨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엄폰 Galaxy S9 / S9 + 출시 행사장에 참여해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촬영했다. 팜씨는 초기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우수하고, 근면한 사원에게 주어지는 포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결코 생각해 보지 못했던 여행입니다. 삼성이 없었으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없었고, 오늘날과 같이 제 인생이 변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팜씨는 감격스러워 했다.

팜씨 뿐만 아니라 수십만 명의 삼성전자 생산 직원들은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가난한 마을에서 온 많은 젊은이들은 삼성에 입사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는 삼성의 지속적이며 확장적인 투자계획 정책 때문이다.

베트남이 삼성의 고향이 되는 여정

2008년 3월 25일은 삼성의 박닌-SEV 모바일폰 공장이 투자인증서를 처음으로 받은 특별한 날이다. 2008년 4월에 공장은 공식 건립을 시작했다.

2009년 가동 첫 해, SEV는 매월 150만 대의 생산능력에 도달했으며, 그 해 연말까지 공장은 그 시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2억 4,500만 USD를 수출할 수 있었다.

3년 후 2012년 말, 삼성은 8억 3,000만 USD 규모의 두 번째 투자인증서를 받았다. 그 프로젝트는 나중에 첫 번째 프로젝트와 합병되는데, 박닌성은 ‘하이테크 기술 도시’를 형성하게 되는 첫 번째 지역이 되었다.

2013년 6월까지 SEV는 10억 USD를 더 투자해서 삼성복합단지가 되었다. 총투자금은 초기보다 4배 늘어난 25억 USD에 달했다. 그러나 삼성이 박닌성 투자뿐만 아니라 베트남 다른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12년 10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조용히 베트남을 방문하였다. 몇 달 후, 삼성은 타이응웬(Thai Nguyen)성으로부터 20억 USD 규모의 투자인증서를 받았다. 2013년 3월까지 타이응웬성의 삼성전자베트남(SEVT)은 공식 착공에 들어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 복합단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SEVT는 계속해서 30억 USD를 추가 투자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5억USD, 삼성엘렉트로미케닉베트남(SEMV)이 12억 3,000만 USD 등 타이응웬성과 박닌성의 삼성의 투자 규모는 수십억 USD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2014년 10월 1일까지 삼성은 호치민시에 삼성전자호치민복합단지(SEHC)를 추가로 조성하여 베트남에 3개의 하이테크 복합단지를 가지게 되었다. SEHC는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투자인증서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승인되었는데, 초기 투자금은 14억 USD에서 추후 20억 USD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은 베트남에 공식적으로 3개의 하이테크 복합단지를 가동하게 되었고, 스마트폰 생산뿐만 아니라 전자와 가전까지 베트남을 삼성의 생산 기지로 바꾸기 위한 여정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삼성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대한 삼성의 기여는 대단하다. 삼성은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6.81% 성장할 수 있게 한 핵심 기업의 하나이다. 지난해 삼성의 글로벌 수출입 총액은 4,000억 USD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베트남 총GDP 약 2,300억 USD보다 많은 수준이다. 희망은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성공의 하나가 베트남으로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성공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의 삼성을 쫓아올 것입니다. 삼성은 모든 베트남인들이 믿고 사랑하는 국민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베트남과 베트남인들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심원환 삼성베트남 사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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