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베트남 투자유망 분야…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인프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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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베트남 투자유망 분야…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인프라·기술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5.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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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람(Don Lam) 비나캐피탈 공동설립자 겸 대표, 한국 투자자들과 온라인회의서 밝혀
- 소비재부문, 단기적 타격 있지만 향후 강한 성장세 전망…관광산업 내년께 반드시 반등
- 외국인투자자들, 동남아 국가들을 동일시하는 실수…국가별 차별전약 필요
돈 람 비나캐피탈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인프라, 기술 분야가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saigon business m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인프라, 기술 분야가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다”

돈 람(Don Lam) 비나캐피탈(VinaCapital)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베트남 당국의 코로나19 예방대책이 향후 경제와 투자기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어떤 투자처가 유망한지’에 관한 한국 투자자들과의 온라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람 대표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 도시화, 양질의 일자리, 고소득자와 중산층의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어 내수시장에 대해서도 늘 주목해왔다”며 “전통적으로 중산층은 외식, 가전제품, 사치품 소비에 많은 지출을 해왔으므로 소비재 부문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와, 코로나19 이후 단기적인 타격이 있었지만 향후 강한 성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람 대표는 “공공의료 제도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의료 부문이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라며 “현재 민간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방콕이나 싱가포르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중산층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람 대표는 또 “현재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는 공급을 초과해 다른 국가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LNG(액화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는 미래에너지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추천했다.

이 외에도 람 대표는 증가하는 중산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프라 개발에 나서는 기업들이나 제조업 및 첨단기술이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라고 추천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지난 수년간 핀테크, AI(인공지능), 부동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혁신적 스타트업이 급증해왔다.

관광산업 회복과 관련해서 람 대표는 “베트남은 코로나19 안전국가로 손꼽히는 국가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 경제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내년께 관광산업은 반드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복시기는 세계경제 여건과 항공편, 의료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기를 단정할 수 없으나, 현재가 해당 분야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람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투자에 있어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동남아를 동일시하는 부분”이라며 “동남아 각국들은 저마다 발전전략이 달라 이에 따른 투자전략도 달리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시장에 관해서는 그는 “베트남 증시는 고속성장의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도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신흥경제국으로 기회는 여전히 많다”고 장기투자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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