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선 항공편 재개 검토…8일부터 모든 국내 운송편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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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선 항공편 재개 검토…8일부터 모든 국내 운송편 제한 해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5.08 12: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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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항공 등 국내 항공사, 16일부터 국내선 추가 증편
- 올해 여객 4300만명 46%↓전망, 당초예상보다 더 안종아…국내선 내년중반, 국제선 하반기 정상회복
베트남의 코로나19가 점차 안정되고 있어 항공승객 국내선 수요는 내년 중반, 국제선 수요는 내년 하반기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câ.gov.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면서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증편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중단상태의 국제선도 재개가 조심스레 검토되고 있다.

응웬 반 테(Nguyen Van The) 교통운송부 장관은 7일 항공산업관련 긴급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 국제선 운항 재개에 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베트남민간항공국(CAAV) 국장은 “최대 4일간 연휴가 있었던 지난 6일간 국내 항공사들은 하루 평균 3만9000명, 총 23만명의 여객을 맞아 전년동기대비 38%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항공운항 관련 규제들이 점차 완화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내년중반 국내선 수요는 완전히 회복되고 국제선 수요는 내년 하반기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쩐 바오 응옥(Tran Bao Ngoc) 교통운송부 운송국장은 “철도, 해상, 항공 등 5개 교통운송 부문중 항공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내 항공사들은 4월22일까지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의 필수 노선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내선 운항을 중단해 지난달 1일 이후 항공여객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1~2%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그룹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6%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기업이 됐다.

베트남공항공사(ACV)의 매출 및 이익도 24%씩 감소했으며, 베트남항공관리공사(VATM)의 항공관제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0% 급감한 것으로 보고됐다.

응옥 국장은 “올해 여객운송량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4300만명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초기 예상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테 교통운송부 장관은 CAAV와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준수하며 국제선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저녁 교통운송부가 총리의 지시에 따라 8일 0시부로 국내선 항공편을 포함한 모든 운송편의 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베트남항공과 계열사 제트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바스코(Vasco) 등 국내 항공사들은 오는 16일부터 국내선 추가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베트남항공은 다낭-번돈(Van Don), 다낭-껀터(Can Tho) 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뒤 전체 국내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항공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일 17회 편성된 하노이-호치민 노선을 23회로 확대하고 하노이-다낭, 호치민-다낭 노선과 호치민-푸꾸옥(Phu Quoc) 노선을 각각 8회, 7회로 증편하고 호치민-하이퐁(Hai Phong), 호치민-탄호아(Thanh Hoa), 호치민-빈(Vinh) 노선은 5회로 증편한다. 그외 노선은 1~4회 증편할 방침이다.

베트남항공 계열사 제트스타퍼시픽은 지난 7일부터 호치민-다낭, 호치민-빈, 호치민-탄호아 노선을 일 1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호치민-쁠레이꾸(Pleiku), 호치민-쭈라이(Chu Lai), 호치민-동허이(Dong Hoi) 노선을 월·수·금·일 주4회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하노이-호치민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증편을 위해 시장수요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베트남항공의 또다른 계열사인 바스코는 호치민-꼰다오(Con Dao) 노선을 일 6~8회 수준으로 확대하고 하노이-디엔비엔(Dien Bien), 호치민-락자(Rach Gia), 호치민-까마우(Ca Mau), 껀터-꼰다오 노선을 주 2~3회씩 정기운항할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대책에 따라 탑승전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비행중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국내선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 등 보건부와 교통운송부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4개월동안 전년동기대비 27.5% 감소한 123만1000명의 여객과 7.2% 감소한 화물 105만톤을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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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엣젯 2020-05-12 13:42:49
비자 문제는?
그리고 비엣젯... 환불은 언제해주냐? 석달이 다 되가는데...
전화는 걸다 걸다 안받아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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