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매출 15~20%, 우편서비스 10% 감소…전세계적 여행제한으로 부품 공급 어려움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ICT(정보통신기술)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바이어의 주문 취소나 연기로 매출이 적게는 30%, 많게는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럽의 계약건수는 3월이후 60~70% 감소했고 아시아의 계약건수는 4월이후 30%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미국, 일본 및 유럽의 고객이 주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전세계적으로 여행이 제한되며 공급망도 중단되면서 ICT 업계는 부품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격리' 조치로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자가 늘었지만 기업들이 마케팅 프로그램을 미루면서 광고 매출도 15~20% 감소했다.
온라인게임 유통업체들 또한 지난 몇달간 중국측 파트너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함으로써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우편서비스는 타 부문에 비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2월에 비하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ICT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3100조동(1340억달러)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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