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자동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획기적인 바이백 프로그램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빈패스트의 바이백 프로그램은 신차 구매를 원하는 이에게 타사의 7년 이하 중고차 소유자에게도 차량가격만큼 할인해 신차로 교환해주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 빈패스트는 소형 해치백과 중형 세단 및 SUV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할인판매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는데 중고차 가격 평가와 매입은 빈그룹 자회사 스마트솔루션(Smart Solution)이 맡고 있다.
중고차 매입시 빈패스트는 최대 5000만동(2140달러)의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일례로 중고차 가격이 5억동(2만1300달러)인 비오스(Vios) 차량 소유자는 3억6600만동(1만5600달러)만 더 부담하면 8억9600만동(3만8200달러)짜리 SUV 룩스(Lux) SA2.0을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시 지난 수년간 베트남에서 인기있었던 바이백 프로그램은 도요타, 포드, 벤츠 등 유명 브랜드들이 줄곧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자사 중고차만을 매입해왔는데 빈패스트의 타사 차량 바이백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패스트 차량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현재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공식 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5124대의 빈패스트 차량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 도요타, 기아, 혼다에 이어 판매량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