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관광명소 제한적 재개방…입장객수, 마스크착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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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관광명소 제한적 재개방…입장객수, 마스크착용 등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5.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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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 조건하에 부분적 개방…여행사들도 국내여행 상품 출시나서
- 베트남민간항공국, 내달 1일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재개 요청
코로나19로 폐쇄됐던 하노이문묘를 비롯한 주요 관광명소들이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방했다. 이들 명소는 입장객수가 제한되며 입장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했던 ‘사회적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서 폐쇄됐던 하노이 일부 관광명소들이 14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방됐다.

대표적 관광명소 하노이문묘(The Temple of Literature), 응옥선사원(Ngoc Son), 호아로수용소(Hoa Lo)와 같은 역사유적지는 베트남어, 영어, 프랑스어로 제작된 코로나19 관련 인쇄물을 시설 곳곳에 붙여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입장객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소독과 발열검사 등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하에서 제한적으로 관광객을 맞게 된다.

레 쑤언 끼에우(Le Xuan Kieu) 하노이문묘 문화과학활동센터 소장은 “재개방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시설의 최대 과제로, 이를 위해서 1회 최다 입장객수를 30명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해왔기 때문에 방문객수는 이전보다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23일부터 폐쇄됐던 하노이 바딘광장(Ba Dinh)의 호치민묘는 지난 12일 재개방했다.

1973년 첫 개장한 호치민묘는 모스크바 관광명소인 레닌묘를 본뜬 건축물로, 1945년 9월2일 국부 호치민 주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자리에 건축됐다. 특수 방부처리된 호치민 주석의 시신은 중앙홀에 안치돼 있으며 매년 3개월간 러시아로 보내져 지속적인 보존작업이 진행된다.

관광지 재개방에 맞춰 하노이 소재 주요 여행사들도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상품을 마련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여행사 비에트란투어(Vietrantour)는 뱀부항공(Bamboo Airways)과 전략적 제휴로 하노이-다낭(Da Nang), 뀌년(Quy Nhon), 냐짱(Nha Trang), 달랏(Da Lat), 푸꾸옥(Phu Quoc) 등 인기 관광지 여행상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레드투어(Redtour)는 다낭, 뚜이호아(Tuy Hoa), 푸꾸옥 등 해양관광지 풀패키지 상품을 특가로 내놓았다.

이 밖에도 비엣트래블(Vietravel)은 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의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종전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올들어 4월까지 수도 하노이를 방문한 사람은 38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급감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96만4000명으로 59% 감소했다. 관광객 급감은 곧바로 관광매출 감소로 이어져 이기간 하노이 관광매출은 15조8000억동(6억8240만달러)으로 53.2% 감소했다.

하노이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CNN과 맺은 400만달러짜리 베트남관광 광고를 잠정중단했다. 4월23일부터는 사회적 격리 조치가 완화되며 폐쇄된 관광시설들이 재개방을 준비해왔고 노래방 및 클럽을 제외한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은 허용된 상태다.

국내선 항공편은 정상운항이 허용됐으나 아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국제선은 여전히 막힌 상태다. 지난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는 6월1일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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