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금 405억8400만달러…코로나19 경기침체 지속시 대출연체로 자본유치 문제 우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은행권(현지진출 외국계은행 포함)의 총자산이 522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베트남 중앙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말 기준 베트남 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법인의 총자산은 1경2480조동(5217억6000만달러)으로 작년말 대비 0.72% 감소했다.
이가운데 4대 국영은행인 농협은행(Agribank 아그리은행),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및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자산이 전체의 41.76%를 차지했다.
1분기말 기준 은행들의 전체 정관자본금은 작년말대비 0.85% 증가한 617조5000억동(267억2000만달러), 이중 4대 국영상업은행의 정관자본금은 145조1000억동이었다. 또한 은행들의 전체 자본금은 937조9000억동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하강으로 대출연체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자본유치 모멘텀을 위협할 수있으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많은 은행들이 자본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바젤Ⅱ에서 요구하는 최소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비율) 8%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최대 25억달러의 자본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국영은행이 더 부족할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2개의 국영은행, 20개의 상업은행주식회사(commercial joint stock banks) 2개의 합작투자은행(joint-venture banks), 9개의 외국은행 및 43개의 외국은행 지점을 포함해 총 76개의 금융기관이 바젤Ⅱ 자본적정성 비율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