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꽝빈성 선동동굴 재개방…코로나19로 폐쇄 두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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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꽝빈성 선동동굴 재개방…코로나19로 폐쇄 두달만에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5.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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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료 16.6% 인하, 1인당 3000달러→2500달러…입장객수 제한, 올해 240팀
코로나19로 폐쇄된지 두달만에 재개방한 선동동굴 탐험여행은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관광객 수가 예약제로 제한된다. 올해의 경우 남은 기간 240팀의 입장이 허가됐다. (사진=옥살리스베트남)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인 선동동굴(Son Doong)이 코로나19로 폐쇄된지 두달만에 재개방했다.

선동동굴 탐험 및 여행을 허가받은 유일한 민간회사 옥살리스베트남(Oxalis)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동동굴은 아직도 개발과 탐험이 완료되지 않았을 만큼 거대해 '동굴의 왕'으로 부를 만큼 베트남이 자랑하는 석회암 동굴이다. 

앞서 꽝닌성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명령에 따라 선동동굴을 비롯해 지역내 모든 관광지와 유적지를 3월말부터 폐쇄조치했다.

선동동굴은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연간 관광객수를 제한하고 있다. 올해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예약된 팀을 포함해 남은 기간동안 240개팀이 허가를 받았다.

올해 예약된 4일짜리 탐험여행은 1인당 2500달러로 예년의 3000달러에서 16.6% 인하됐다. 예약자들은 하노이나 호치민시에서 꽝빈성 성도 동허이시(Dong Hoi)에 도착한 후 버스로 국립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응웬 쩌우 아(Nguyen Chau A) 옥살리스 CEO는 “약 500명의 직원을 둔 우리 회사는 선동동굴 뿐만 아니라 꽝빈성에 산재한 다른 동굴 탐험을 위한 탐험여행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지난 몇년간 고객의 20%는 내국인이었고 80%는 외국인관광객으로 외국인중에는미국인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옥살리스에 따르면 2개월간의 임시폐쇄 조치에 따라 여행을 하지 못한 예약자들에게 400억동(173만달러)을 환불했다.

선동동굴을 포함해 엔동굴(En), 항바동굴(Hang Va), 뚜란동굴(Tu Lan) 및 띠엔동굴(Tien) 등 지역내 동굴여행을 연말까지 예약한 고객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2013년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선동동굴은 동굴내에 최소 150개의 소형 동굴, 울창한 지하천과 정글 같은 수로와 미로로 이뤄져 있다.

영국 잡지 콘데내스트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는 선동동굴을 올해 반드시 방문해야 할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의 사회적 격리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유명 관광지들이 재개방하기 시작했다.

올들어 4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코로나19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370만명에 머물렀고, 관광수입도 45% 감소한 7조9000억동(3억3700만달러)에 그쳤다.

현재 국내선 항공편은 정상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국제선은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어 남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국내여행 위주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한 현지 언론이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여행 동향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00여명중 86%가 대유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2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4명, 완치자는 264명이다. 지역감염은 35일째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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