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전국 해안경제구역 개발계획에 북부 꽝닌성(Quang Ninh) 우옹비시(Uong Bi) 일대 1만3303ha(4024만평) 규모의 꽝옌(Quang Yen)해안경제구역을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25일 꽝옌해안경제구역 승인과 함께 꽝닌성 인민위원회가 책임지고 개발계획을 완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개발에 편입되는 부지 및 면적을 명확히 정해 투자법 및 관련 법률에 따라 토지, 산림, 광물, 환경, 수자원 등 각종 영향평가를 검토·보완하고, 개발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꽝옌해안경제구역 개발과 관련해 관련 부처 및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국방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삼림 및 역사문화 유적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역별 투자를 분산해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북부권 핵심경제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해안경제구역 내외부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꽝옌해안경제구역 설립과 관련한 종합보고서를 총리에게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옹비시 일대에 조성되는 꽝옌해안경제구역은 총면적 1만5300ha(4628만평) 부지에 복합산업도시구역, 첨단공업단지, 항만서비스구역, 주거도시구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꽝옌해안경제구역은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심해항을 갖춰 재무상태가 튼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태국 아마타그룹(Amata)은 이 지역에 총사업비 1억5500만달러를 투입해 송코아이산업단지(Song Khoai) 인프라 시설을 건설중이며, 박띠엔퐁산업단지㈜(Bac Tien Phong)는 덤냐막(Dam Nha Mac) 지역에 공단 및 통합항만 개발에 3억1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띠엔퐁산업단지㈜는 띠엔퐁항 인프라 시설 및 전용항 개발에 1억28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이퐁자동차정비(주)는 1조동(4300만달러)을 투자해 176ha(53만평) 규모의 박당공단(Bach Dang) 조성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