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번영은행(VP은행, 증권코드 VPB)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응웬 득 빈(Nguyen Duc Vinh) VP은행 총재는 “전년대비 10~12% 늘어난 올해 실적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최근 밝혔다.
VP은행의 1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3% 증가한 2조9000억동(1억2450만달러)을 기록했다.
빈 총재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이익은 4조동(1억7170만달러), 5월까지는 연간목표의 50% 수준인 5조1000억동(2억1900만달러)을 무난히 달성하며, 6월에는 6조동(2억5760만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VP은행은 코로나19로 올해 실적목표를 당초보다 1.1% 하향조정한 10조2140억동(4억3860만달러)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총자산은 12.7% 증가한 425조동(182억5100만달러), 대출잔액은 304조7400억동(130억8650만달러), 총예금은 10.4% 증가, 부실채권(NPL) 비율은 3% 미만으로 설정했다.
빈 총재는 “이사회는 당초 실적을 전년보다 29% 증가한 13조5000억동~14조동(6억만달러)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목표를 하향조정 했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며 현금유동성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VP은행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10조3300억동(4억4360만달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VP은행은 올해 현금배당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7조동(3억달러) 가량의 미지급이익금 전부는 자본증액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방침이다.
VP은행 이사회는 시장상황에 따라 올해나 내년 해외채권 전부를 재매입할 계획을 공개했다.
응오 찌 융(Ngo Chi Dung) 이사회 의장은 “소비자금융 자회사 FE크레딧(FE Credit)의 지분 49% 매각을 위한 예비협상을 시작했다”며 “이 거래로 마련한 자금은 소매 부문 및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29일 현재 VP은행 주가는 2만3350동(1달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