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국내외 투자유치,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20 투자개발협력 컨퍼런스’가 오는 27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주최자인 하노이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및 개발 선두주자로서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행정개혁 가속화, 투자환경 개선 등 경제성장 촉진에 중점을 두고 이를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통제해 3일현재 지역감염은 48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도 거의 일상으로 되돌아온 상태다.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는 하노이시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처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1.3배 높은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하노이시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약 10억500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국내투자는 4개의 신규 프로젝트와 26개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증액으로 9조1600억동(3억9310만달러)을 유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노이시 역시 기업 생산 및 사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5월까지 하노이시에서는 1200개 이상의 기업이 폐업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규모다. 또한 49% 증가한 7075개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다.
반면 5월까지 신규창업 기업은 1만2260개로 총 181조4000억동(78억1700만달러)의 자본을 등록했다. 이는 기업수로는 10% 감소한 것이지만 등록자본금은 9%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