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량 20~40% 감소, 자외선지수 급상승 화상주의…고원지대 하순에 집중호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달 첫 2주 동안 열파가 불어닥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리기상센터는 이달 전국 평균기온이 35~38도 사이로 작년보다 0.5~2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20~40% 감소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센터는 하노이시와 다낭시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자외선(UV)지수가 7~9까지 급상승해 직접 노출시 피부손상, 열사병 또는 탈수의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건조한 남서풍으로 인한 극심한 열파로 중부지방에서는 화재와 산불의 위험성이 커졌고, 중부고원지대는 이달 하순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5일까지는 열파가 북부 홍강삼각주(Hong)와 중부지방을 강타하고, 북부 산악지방은 열대성 소나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이 급상승하고 열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6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강수량도 예년에 비해 10~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기상이변이 예고되면서, 지난달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중부지방의 장기적인 열파 및 남부지방의 가뭄과 해수면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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