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상부, 사베코 재인수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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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상부, 사베코 재인수설 부인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6.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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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 차관, 일부 언론보도에 "전혀 고려한 바 없어…완전한 허위정보"
1분기 사베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4조9000억동(2억1120만달러), 순이익은 7200억동(3100만달러)에 그치며 지난 7년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사베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2017년 민영화 계획에 따라 매각한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 사베코)를 다시 인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은 3일 저녁 “사베코 재인수는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사베코 최대주주인 베트남음료(Vietnam Beverage)의 모회사 타이베브(ThaiBev) 소유자 태국 억만장자 샤로엔 시리바드하나하크(Charoen Sirivadhanabhakdi) 회장이 사베코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양도하길 원하며, 공상부가 주당 13만동(5.6달러)의 가격으로 재매입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하이 차관은 "이 같은 정보는 완전히 근거가 없는 허위정보로 현재로서는 사베코의 주식을 다시 매입할 어떠한 정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당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하이 차관은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합법적으로 설립된 기업이 빠르게 생산활동을 안정화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 차관은 이어 “허위정보를 퍼뜨리거나 근거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과 조직의 평판에 심각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투자한 기업과 학교 등 경제 및 사회환경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급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주 타이베브도 베트남에서 사베코 구매자를 찾고 있다는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

타이베브측은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어떤 형태로든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베트남 사업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특히 사베코를 동남아시아 최대의 음료주류 제조업체로 키워 맥주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타이베브는 자회사 베트남음료를 통해 공상부로부터 사베코 지분 53.59%를 주당 32만동(13.8달러)씩 약 50억달러에 매입했다.

2018년 사베코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했고 작년까지 매출이 계속 늘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음주운전 단속 강화와 코로나19라는 태풍급 돌발변수의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도 폭락했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4조9000억동(2억1120만달러), 순이익은 거의 절반으로 준 7200억동(3100만달러)에 그치며 지난 7년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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