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베트남 부동산시장 잠재력 높이 평가”…홍선 코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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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베트남 부동산시장 잠재력 높이 평가”…홍선 코참 사무국장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6.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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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외에도 관광부동산시장에 관심…투자정보에 대한 투명성 필요
- 관광부동산시장 설명하며 ‘노바월드호짬 복합리조트단지’ 언급
바리아붕따우성에 조성되는 노바월드호짬 복합리조트단지(사진 위)와 홍선 코참 사무국장. 홍 사무국장은 "한국인들이 베트남 부동산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노바랜드, 베트남상공회의소)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 부동산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홍선 주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코참) 하노이 VBF국 사무국장이 현지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가 지난달 27일 주최한 온라인세미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부동산으로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의 부동산시장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다.

홍선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베트남 부동산시장도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계속되는 해외자본 유입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케 한다”며 “특히 지금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강력한 유입은 베트남 부동산시장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기획투자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신규 등록된 FDI는 123억3000만달러, 그중 한국은 265개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베트남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했다.

홍선 사무국장은 “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 부동산시장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전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내 약 9000개 한국기업과 베트남 정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코참은 정부의 친기업 및 시장친화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제조업 외에도 호텔, 리조트, 골프장과 같은 관광부동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베트남이 지닌 빼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해변은 관광부동산 발전을 촉진하며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선 사무국장은 관광부동산 시장을 설명하면서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관광부동산 개발사업중 하나는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록안(Loc An)에서 빈쩌우(Binh Chau)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개발되는 1000ha(302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노바월드호짬(NovaWorld Ho Tram) 복합리조트단지”라고 노바랜드의 주요 부동산개발사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사무국장은 또 “리조트와 같은 관광부동산 외에도 A급사무실 시장이 한국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베트남에 거주중인 한국 교민수는 20만명에 이르고 해외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베트남 투자를 꺼리는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홍선 사무국장은 “프로젝트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투자결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부동산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수익실현 시점이 투자 시점으로부터 너무 먼 미래라는 기약없는 장기투자가 될지 않을까 망설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선 사무국장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길 희망한다면, 국내 부동산기업들은 국제수준의 정보공개와 영어로 된 투자안내서를 준비해 투명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국내 부동산개발업체들은 부동산시장 회복을 위해 내수시장 외에도 한국, 일본, 아세안 국가들처럼 코로나19가 성공적으로 통제된 국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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