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아태지역 인터넷 속도 11일 이후 정상화…APG 해저광케이블 수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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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아태지역 인터넷 속도 11일 이후 정상화…APG 해저광케이블 수리중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6.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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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 구간에서 결함 발견돼 6일부터 수리 시작
APG 해저광케이블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1만400km 길이로 가설돼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해저케이블 하자로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 인터넷 접속연결이 아시아-태평양게이트웨이(APG) 해저광케이블 수리가 완료되는 11일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관계자는 “베트남과 아태지역 인근 국가들을 잇는 해저광케이블 2개 구간에서 결함이 발견돼 6일부터 수리가 시작된다”며 “수리는 빨라도 11일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월30일 최대 통신사인 군대통신그룹(Viettel 비엣텔)은 “베트남-싱가포르 연결구간인 APG S9 구간에서 결함이 발견돼 인터넷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1개월 뒤에는 베트남-홍콩 연결구간인 S1.7 구간에도 결함이 생기며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일부 ISP들은 APG에서 다른 케이블로 인프라를 옮겼다.

2016년 12월 총사업비 4억5000만달러를 들여 태평양 해저에 가설된 총길이 1만400㎞의 APG는 초당 처리용량이 54Tbps로 베트남을 포함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일본, 한국을 잇고 있다.

APG는 가설당시 만성적인 인터넷 품질 저하에 시달리던 베트남의 인터넷 속도를 종전보다 2배이상 높이고, 2011년 이후 수차례 고장 또는 정비 등의 이유로 불편을 끼치던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고장 발생은 매한가지다.

반면 AAG는 2009년 11월 총사업비 5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가설한 해저광케이블로 국제 인터넷 트래픽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AAG는 브루나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와 미국을 잇는 길이 2만㎞ 해저광케이블이다.

한편 지난 4일 ISP들은 홍콩과 베트남을 잇는 아시아-아프리카-유럽(AAE-1)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결함 원인과 수리 계획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또 지난달 14일부터 결함이 발생했던 AAG는 4일 오전에 수리가 완료됐다고 통지했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전체인구의 64%에 이르는 베트남은 현재 6개의 해저광케이블이 연결돼있다. 또한 중국과 이어지는 120기가바이트(GB) 용량의 육상광케이블도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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