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 약 2억5000만동(1만750달러) 정도 들어...틱톡서 인기, 조회수 200만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동영상 플랫폼 틱톡(Tictok)에 자신의 집 대문 담장을 타일 대신 아이폰 후면커버로 뒤덮은 애플홀릭(Apple holic) 베트남인의 영상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소개된 아이폰 후면커버로 담장이 도배된 집은 네티즌들에게 인상적인 모습과 함께 흥미를 선사했다.
이 영상은 IT전문매체 모비긱(Mobygeek)에도 소개됐으며, 유명 인플루언서인 벡 게스킨(Beg Geskin)은 자신의 트위터에 “담장을 아이폰으로 도배한 베트남인”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동영상이 공유되자 영상속 아이폰 커버가 실제 아이폰인지, 스티커인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칭찬하는 댓글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네티즌은 “담장 허물 때 고생 꽤나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이폰 커버 배열 방식이 독특하다”는 신선함에 동의했다.
영상속 주인공이 아직 누군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작성자 ID와 그동안 공유한 영상을 바탕으로 ‘민(Minh)’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폰 판매업을 하는 애플매니아라고 추정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의 추측대로 아이폰 판매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같은 기행(奇行)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상황이다. 담장 외벽을 뒤덮는데 동원된 후면커버 모델은 구형인 아이폰 6 Plus, 아이폰 7, 7 Plus 모델로 베트남에서는 아직까지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영상속 주인공은 “저렴한 중고 아이폰 모델 107대를 싼 값에 매입해 부품들을 분해하고 남은 후면커버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중 집 담장 인테리어에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작품 완성에는 약 2억5000만동(1만750달러) 정도 쓴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200만회 가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다른 SNS에서도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