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가 9일 전산시스템 오류로 종가가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VNI지수는 0.49포인트(0.05%) 하락한 899.43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는 종가가 반영되지 않은 잠정지수로 판정됐다. 호치민증권거래소의 전산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생겨 정규장 마감전 15분간 이뤄진 동시호가(at-the-close orders, ATC orders) 거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호치민증권거래소와 각 증권사의 전산시스템에는 이날 저녁 늦게까지 거래종료가 아니라 여전히 ‘체결중(pending)’로 표시됐다.

호치민증권거래소측은 전산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원인 파악에 나서 문제를 해결, 10일 증시는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호치민증시에서는 지난 2018년 1월말에도 이번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해 증권회사들과의 거래처리 및 원인 규명을 위해 2거래일동안 거래를 중단한 적이 있다.

이날 동시호가 이전까지의 거래에서 182개 종목이 오르고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액은  7조1800억동(3억872만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VN30지수 바스켓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이 차지했다. VN30지수는 0.18%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시(HNX)와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모두 0.2%씩 떨어졌다.

윤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