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C측 ‘잠재적 투자자들 관심 많아…경영진이 그들 대부분과 만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부동산•레저 대기업인 FLC그룹(증권코드 FLC)이 자회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의 지분 매각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라 뀌 히엔(La Quy Hien) FLC부사장은 9일 열린 주총에서 “뱀부항공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 SNS상에 뱀부항공 지분을 익명의 대기업에 매각했다는 이야기가 돌고있는데 대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히엔 부사장은 “FLC가 뱀부항공 지분 52.7%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찐 반 뀌엣( Trinh Van Quyet) FLC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히엔 부사장은 지분매각설을 부인하면서도 “잠재적 대형 투자자들이 뱀부항공에 관심을 갖고있으며 FLC 경영진들이 그들 대부분을 만났다”고 잠재적 투자자들과 회사 경영진의 회동 사실은 인정했다.
FLC는 뱀부항공의 기업공개(IPO)와 증시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앞서 뱀부항공은 연말까지 호치민증시(HoSE)에 상장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기업가치평가회사에 따르면 뱀부항공의 기업가치는 33조3000억동(14억달러)에 달한다.
4월말 현재 뱀부항공의 자본금은 7조동(2억9900만달러)로 처음보다 74% 늘어났으며 올해는 더 이상 자금투입 계획이 없다고 하이엔 부사장은 밝혔다.
뱀부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운항을 시작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국내외 40개 노선을 운항해왔으며 올해 항공운송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