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4위 전자상거래업체 티키·센도 합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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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4위 전자상거래업체 티키·센도 합병한다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6.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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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점유율 확대 시너지 기대…업계선두 소피(텐센트)·라자다(알리바바)와 치열한 경쟁 예고
티키와 센도의 합병 소식에 대해 두 업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티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3위, 4위 전자상거래업체인 티키(Tiki)와 센도(Sendo)가 규제당국에 합병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공상부 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에 따르면 두 업체의 합병 신고서가 지난 5일 접수됐다..

이와관련, 공상부 관계자는 “두 전자상거래업체간 합병은 서로의 플랫폼을 공유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후 실적은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합병이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법률 “의정 52호” 및 시행령 “통사 47호”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 대표자는 기업 변경이나 양수양도시 관할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통지해야 한다.

관할기관이 두 업체의 합병신고 사실을 밝혔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티키와 센도는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쩐 응옥 타이 선(Tran Ngoc Thai Son) 티키CEO는 “이전과 같이 소문과 추측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쩐 하이 린(Tran Hai Linh) 센도CEO 역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딜스트릿아시아(DealStreetAsia)가 “티키와 센도가 인수합병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두 업체는 이 보도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딜스트릿아시아는 “제이디닷컴(JD.com)과 소프트뱅크(SoftBank) 양측 대주주들이 인수합병에 동의했으며, 양측의 실무자들이 인수합병 절차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논의중”이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티키와 센도는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에 이은 베트남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지난 1분기 티키 웹사이트 트래픽은 쇼피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프라이스(iPrice)에 따르면 센도의 시장점유율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서적판매로 사업을 시작한 티키는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는데, 제이디닷컴과 비나게임(VNG)이 주요주주다. 한편 센도는 통신기업 FPT의 자회사로 시작해 현재도 FPT가 주요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FPT 외에도 비넥스트(Beenext), E콘텍스트아시아(Econtext Asia), 다이와(Daiwa) 등 외국인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탓에 수많은 기업들이 도태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티키와 센도의 합병은 텐센트(Tencent)의 쇼피, 알리바바(Alibaba)의 라자다에 대항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이라며 “충분한 자본은 시장에 대한 경험 습득과 함께 장기투자계획 수립을 도와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본질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9 동남아시아 인터넷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46억달러에 이르렀고 2025년까지는 23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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