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화성 박번퐁경제특구에 400억달러 투자유치'…IPP그룹, 한국 KPMG와 개발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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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화성 박번퐁경제특구에 400억달러 투자유치'…IPP그룹, 한국 KPMG와 개발 청사진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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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G 마스터플랜 이미 완료…카지노•골프장•물류센터•관광단지•첨단 산업 및 주거단지 등
칸화성 반닌현 해안가. IPP그룹은 박번퐁경제특구에 400억달러의 투자유치를 약속하며 개발 마스터플랜을 이미 완료한 한국 KPMG그룹을 설계및 자문사로 선정해줄 것을 칸화성에 제안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억만장자 조나단 한 응웬(Johnathan Hạnh Nguyễn)이 이끄는 다국적기업 IPP그룹(Imex Pan Pacific Group)이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박번퐁경제특구(Bắc Vân Phong) 예정지를 현대적인 경제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400억달러 투자유치를 약속해 주목받고 있다.

응웬 회장은 9일 칸화성 인민위원회와의 실무회의에서 IPP가 지난 2년동안 박번퐁 지역을 연구했으며,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경제구역으로 개발하기위해 이 곳에 대한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IPP가 이 곳에 약 400억달러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하며 “투자금은 IPP 외에도 다른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칸화성 닌호아(Ninh Hòa) 출신인 응웬 회장은 약 680억동(300만달러)으로 추정되는 박번퐁경제구역 설계비용을 모두 사비로 충당해 개발청사진을 칸화성 당국에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웬 회장은 이 계획을 완료하기 위해 한국의 KPMG그룹을 설계 및 자문사로 선정할 것을 칸화성 당국에 제안했다.

IPP에 따르면 KPMG는 박번퐁 지역을 카지노, 골프장, 비관세구역, 물류센터, 관광단지, 현대적인 인프라 시스템을 갖춘 첨단 산업 및 주거단지를 포함한 경제구역으로 개발 마스터플랜을 이미 완료했다.

이에대해 응웬 떤 뚜언(Nguyễn Tấn Tuân) 칸화성 인민위원장은 “박번퐁은 산업단지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관광산업 촉진과 환경보호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IPP의 양해각서 체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2017년 10월 정부는 칸화성 박번퐁, 북부 꽝닌성(Quảng Ninh) 번돈(Vân Đồn), 남부 끼엔장성(Kiên Giang) 푸꾸옥(Phú Quốc) 등 세 곳을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2018년 6월 국회는 보완 필요성, 특히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법률안의 표결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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