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장㈜, 산업용부동산사업 진출 총력…비글라세라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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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장㈜, 산업용부동산사업 진출 총력…비글라세라 인수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6.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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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지분 24.97%(자회사 지분 포함), 51%로 늘리기로…인수협상 이미 시작
- 동안전력설비, CFT비나코퍼 등도 M&A 추진…2022년까지 자회사 젤렉스전기 IPO 예정
하노이 하이바쯩군 젤렉스 본사. 젤레스는 비글라세라 지분 24.97%(자회사 보유지분 포함)를 51%로 늘려 산업용부동산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젤렉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전기장비(Gelex, 증권코드 GEX, 이하 젤렉스)가 부동산기업 비글라세라(Viglacera) 인수를 타진하면서 산업용부동산사업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응웬 반 뚜언(Nguyen Van Tuan) 젤렉스 회장은 1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올해 세라믹 및 부동산기업 비글라세라 인수를 통해 산업용부동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수협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렉스는 현재 비글라세라 지분 5.54%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젤렉스전기(Gelex Electric)을 통해 19.43%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젤렉스의 목표는 비글라세라 지분을 51%로 확대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다. 현재 비글라세라 최대주주는 지분 38.85%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부다. 비글라세라 주식은 호치민증시(HoSE)에 4억4835만주가 상장돼있다.

뚜언 회장은 “비글라세라 지분인수 거래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생산기지 다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부동산기업 인수를 통해 향후 3년내 산업용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주요 외국자본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하반기에 남부지역 4개 산업단지를 인수해 비글라세라를 통해 이들 산업단지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젤렉스는 최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롱선(Long Son)산업단지를 매입했으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도시설과 전력시스템을 갖춘 저가형 주택, 창고 임대 등 부동산사업과 병행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젤렉스는 비글라세라 인수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목표를 달리 잡았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매출 19조6000억동(8억4510만달러), 세전이익 9750억동(4200만달러)으로 설정했으며, 인수실패의 경우 매출 17조5000억동, 세전이익 7350억동으로 낮춰잡았다.

젤렉스는 또 동안전력설비(Dong Anh Electical Equipment Corporation), 구리선 제조업체 CFT비나코퍼(CFT Vina Copper) 등 2개 기업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투자금 4조동(1억7250만달러)중 절반은 이들 기업의 인수에 쓰일 예정이다.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은 젤렉스 물류부문과 동나이항(Dong Nai Port)에서 차입으로 조달한다.

또한 비료회사 DAP딘부(DAP Dinh Vu) 지분 전량을 연말까지 매각하고, 2022년까지 젤렉스전기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젤렉스는 지난해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그중 3000억동(1290만달러)을 자사주 매입에 쓸 방침이다. 젤렉스는 4월23일부터 5월22일까지 자사주 1827만주를 사들였다.

지난해 젤렉스의 총매출 및 세전이익은 각각 15조3000억동(6억5970만달러), 1조1000억동(4740만달러)으로 목표보다 8%, 20% 못미쳤다.

주가는 젤렉스 및 비글라세라 각각 18일 종가기준 1만6550동(0.7달러), 1만9900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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