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생산기지 이전 물결…베트남, 산업단지 확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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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생산기지 이전 물결…베트남, 산업단지 확충 절실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6.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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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생태산단, 지원산단, 특화산단, 주거복합산단 등 차세대 산업단지 개발 적극 나서야
- 민간부문의 산단 투자확대, 입주기업 근로자주택 개발위한 부동산정책도 중요
베트남이 글로벌기업들의 중국내 생산기지 이전 물결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인프라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월말 기준 베트남 전국 561개 산업단지의 전체 면적은 20만1000ha(6억800만평)로 국토의 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374개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tapchitaichinh.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중무역전쟁과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기업들의 중국내 생산기지 이전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당국 관계자들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IP)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FDI 유치전략’ 회의의 ‘제2차 산업단지포럼’ 연설에서 쩐 티 홍 민(Tran Thi Hong Minh)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처를 다변화하고자 한다”며 “전염병의 성공적인 통제 덕분에 베트남은 양질의 FDI사업을 유치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산업단지 개발은 녹색성장 및 기업책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하며,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산업단지만큼 적합한 것은 없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입주기업들의 생산 및 사업 활동 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이라고 강조했다.

쩐 꾸옥 쭝(Tran Quoc Trung) 기획투자부 경제구역관리국 부국장은 “산업단지 개발은 베트남의 강점과 지역간 연계를 촉진시켜야 한다”며 “친환경 시공법을 장려해 효율적인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방식 다양화를 위해 민간부문이 산업단지 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쭝 부국장은 “생태산단, 지원산단, 특화산단, 주거복합산단과 같은 차세대 산업단지 개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당 훙 보(Dang Hung Vo) 전 자연자원환경부 차관은 “많은 해외국가들이 친환경 산단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베트남도 이 모델을 개발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 녓 호앙(Do Nhat Hoang)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장은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물류, 문화센터, 직원용 숙소를 포함한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조성 및 고숙련 노동력에 특화된 산업단지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응웬 만 하(Nguyen Manh Ha) 베트남부동산협회 부회장은 “국내기업 노동자들의 주택수요는 830만㎡(269만평)에 이르지만 공급량은 수요의 28%에 그치고 있다”며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택 개발을 위한 보다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561개 산업단지의 전체 면적은 20만1000ha(6억800만평)로 국토의 0.6%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374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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