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수교45주년 기념...코로나19로 생활 어려워진 노동자 지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주베트남 뉴질랜드 대사관이 하노이 탕롱산업단지(Thanh Long)에 ‘공짜(0동) 슈퍼마켓'을 열어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공장 근로자 1500여명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개장한 공짜 슈퍼마켓은 뉴질랜드 대사관 및 베트남노동총연맹, 국제노동기구(ILO) 베트남지부가 공동으로 설치해 하노이산업단지노조가 운영한다.
공짜 슈퍼마켓에는 쌀, 계란, 시리얼, 야채, 새우, 국수, 라면, 마스크, 세정제 등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물품이 대부분 구비돼있으며, 고객은 20만동(8.6달러)까지는 무료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개장식 행사에서 웬디 매튜(Wendy Matthews) 뉴질랜드 대사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뉴질랜드와 베트남간 수교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양국간 친선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지난 수년간 두 나라는 강력한 협력으로 정치, 경제, 무역, 투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발전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3월까지 양국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1억달러였다.
매튜 대사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양국은 성공적인 방역 및 통제로 세계의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조치로 조만간 양국간 국제선 항공편이 곧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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