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후이익 목표도 1억3800만달러, 39% 낮춰 잡아…6년만에 최저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 사베코, 증권코드 SAB)가 연초부터 강화된 음주운전단속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매출이 급감하자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8000억동(10억달러)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작년보다 37%나 감소한 수치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세후이익 목표도 3조2000억동(1억380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39% 낮춰 잡았는데 이는 6년만에 최저치다.
사베코 이사회 관계자는 “현재 주류시장에서 가장 큰 과제는 음주운전단속 강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여부”라면서 “3~4월에 코로나19로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은 것이 매출감소의 결정타가 돼 실적목표 하향조정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태국 음료회사 타이베브(ThaiBev)의 자회사 사베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7년중 가장 낮은 7200억동(3100만달러)에 그쳤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맥주 생산량은 작년동기대비 24.5% 감소한 14억리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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