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등록세 연말까지 50% 인하…현지 생산 및 조립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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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등록세 연말까지 50% 인하…현지 생산 및 조립차 대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6.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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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 공식 제안, 총리 승인하면 이달부터 적용…세수 1억5900만달러 감소 예상
재정부가 자동차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된 자동차에 한해 등록세 50% 인하를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사진=TM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에서 조립되거나 생산된 자동차의 등록세가 연말까지 50% 인하된다. 

24일 재정부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이같은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정부에 제안했으며 이를 총리가 승인하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적용된다.

재정부는 이번 법률개정안을 정부에 최종 제출하기 전에 관련 부처 및 기관, 기업 및 협회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쳤다. 이에 국제조약 및 협약과 법률개정안 사이의 충돌여부 등 모두 47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개정 필요성에는 모두 동의했다.

재정부가 예비조사 및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등록세를 연말까지 50% 인하하면 3조7000억동(1억5900만달러)의 세수손실이 예상된다.

현행 규정상 9인승 이하 승용차 구매자는 판매가의 10%(하노이 12%)를 등록세로 납부해야 한다. 반면 화물용량 1.5톤 이하, 5인승 이하 픽업트럭이나 화물용량 1.5톤 이하 승합차는 승용차의 60%를 등록세로 납부한다.

국내에서 제조 및 조립된 차량의 등록비는 연간 평균 16조동(6억9120만달러) 정도다.

베트남은 코로나19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통제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의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2차 대유행의 가능성마저 큰 상황에서 국내외 자동차시장은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타코(Thaco), 탄꽁(Thành Công), 빈패스트(VinFast)와 같은 국내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도요타, 포드, 혼다 등 외국 자동차제조사들도 여전히 큰폭의 매출감소와 재고증가로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 협회와 업계는 지난 3월말에 등록세를 포함한 자동차 관련 제반 세금을 50% 감면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달 회원사들의 판매량은 전월보다 62% 증가한 1만9100대였다. 그중 승용차는 1만3000여대, 승합차 5800대, 특수차량 260대였다.

VAMA 회원사들은 이달 중순까지 전년동기보다 34% 감소한 8만3200대를 판매했다.

VAMA 회원사에는 TC모터(TC MOTOR),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스바루, 폭스바겐, 볼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현대와 탄꽁의 합작법인인 TC모터의 5월 판매량은 4800대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2400대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시장이 5월에 극적으로 반등한 것은 업체들이 시장회복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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