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화성 인민위원회, 정부에 종합계획 조정 요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3개 경제특구중 하나인 중부 박번퐁경제특구(Bac Van Phong)가 투기과열로 몸살을 앓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칸화성(Khanh Hoa) 인민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박번퐁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잠정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이전에 푹 총리는 2021~2030년 칸화성 개발계획(목표연도 2050년) 수립 및 박번퐁경제특구 조성을 법률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하라고 성 인민위원회에 지시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칸화성 인민위원회는 박번퐁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잠정 중단 및 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칸화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금까지 박번퐁경제특구 개발계획과 관련된 절차를 이행해왔으나, 경제특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아직 계류돼 있어 법률 미비로 기획 및 추진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에 봉착해 종합계획에 따른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또한 아직 정확한 구역 경계 및 면적이 확정되지 않아 전국에서 수많은 투기꾼들이 몰리면서 땅값도 급등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성 인민위원회는 총리에게 “국회에서 승인된 종합계획에 따라 일부 기능구역과 미사용 토지에 관한 내용이 실제와 부합할 수 있도록 조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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