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자금, 은행 자본적정성비율 제고에 사용…일본 미쓰비시리스에 49%, 국내투자자에 1%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은행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엣띤은행리스(Vietinbank Leasing Company Ltd.)의 지분 50%를 매각하기로 했다.
26일 비엣띤은행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지분 49%를 일본 미쓰비시UFJ리스금융에, 1%는 베트남 국내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비엣띤은행 이사회는 비엣띤은행리스의 회사 형태를 1인 유한책임회사에서 2인 이상의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2019년말 현재 비엣띤은행리스의 총자산은 3조동(1억2950만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740억동으로 10% 늘었는데 금융리스부문이 2720억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리스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비용지출은 1520억동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금융리스부문 대출잔액은 2조8000억동으로 12% 증가했으며 부실채권(NPL) 비율은 0.4%이다. 세전이익은 1220억동으로 비용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7% 감소했다.
비엣띤은행의 자회사 지분 매각은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비율 capital adequacy ratio, CAR)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비엣띤은행은 지난해에도 사이공은행, 비엣띤귀금속, 비엣띤펀드 등 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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