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증권(HCM City Securities Corporation, HSC)은 올해 매출과 세후이익 목표를 각각 1조3000억동(5620만달러)과 4530억동(1958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3%, 5% 늘려잡았다.
찐 호아이 지앙(Trịnh Hoài Giang) HSC사장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실적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매출의 주력부문은 주식위탁매매와 대출로 각각 4806억동, 4393억동에 달해 전체매출의 37%와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거래융자 부문은 11% 감소하는 반면 자기자본거래(proprietary trading)와 금융컨설팅 매출은 각각 39%,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앙 사장은 “앞으로 5년간 투자은행(IB) 업무와 개인고객자산운용 등 두가지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자기자본거래와 금융컨설팅 부문 실적증대는 투자은행을 지향하고 HSC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앙 사장은 “채권투자, 특히 다른 금융상품보다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 회사채 투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수합병(M&A)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M&A컨설팅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SC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1조2600억동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하며 연간목표의 76%에 그쳤다. 세후이익은 4320억동으로 36% 감소하며 연간목표의 64%에 불과했다.
HSC는 7%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오는 7월31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HSC의 배당은 지난 1월초 5%를 포함해 12%에 달하는데 이는 당초목표였던 15%에 못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