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부동산개발업체 떤호앙민그룹(Tan Hoang Minh)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39억달러 규모의 신도시 및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떤호앙민그룹은 최근 열린 ‘2020 하노이 투자개발협력 컨퍼런스’에서 쯔엉미현(Truong My) 쑤언마이(Xuan Mai) 스마트신도시 개발에 총 35억달러, 동안현(Dong Anh) 복합쇼핑몰 건설에 4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혔다.
쑤언마이 스마트신도시는 하노이시 외곽 쯔엉미현 총 3072ha(920만평) 부지에 한국과 일본의 신도시 모델을 본떠 병원, 교육시설, 복합스포츠센터, 국제경마장, 골프장, 테마파크 등 국제적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제그다.
떤호앙민그룹은 쑤언마이 스마트시티에는 인공지능(AI), 정보기술, 친환경기술,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떤호앙민그룹은 자문사 세인I&D(Sein I & D Vietnam)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으로 쑤언마이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협의한 바 있다.
이 협력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하수처리시스템 설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떤호앙민그룹에 따르면, 스마스시티 개발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SH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모두 3곳의 한국 투자자가 참여했다.
떤호앙민그룹은 스마스시티 개발 외에도 하노이에 약 100ha(30만여평) 부지에 복합쇼핑몰 개발을 통해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하노이시는 총 405조5700억동(176억달러) 상당의 229개 투자계획을 승인하고, 기업 및 투자자들과 286억달러 규모의 38개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