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방문 외국인 374만명, 56% 급감…코로나19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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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트남방문 외국인 374만명, 56% 급감…코로나19 충격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7.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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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82만3000명 60.4%↓, 중국 91만9000명 63%↓ …관광산업 매출 4억4300만달러, 53.2% 감소
- 3월22일부터 외국인 입국금지…국제선 일부 운항재개 검토중, 당분간 전면재개는 어려워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한 374만명에 그쳤다. 한국인 관광객은 82만3000명으로 60.3% 감소했다.관광산업 매출도 4억4300만달러로 53.2% 줄었다. (사진=tienphong new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 예방조치로 국경과 국제선 항공편이 폐쇄됨에 따라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37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5.8% 나 감소했다.

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아시아인은 272만명으로 58.4% 줄었다. 아시아인 방문객은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72%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 방문자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한국인은 베트남이 2월부터 두 나라에 대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함에 따라 각각 63%, 60.4% 감소한 91만9000명, 82만3000명에 그쳤다.

GSO에 따르면 상반기 관광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2% 감소한 10조3000억동(4억430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6월 한달간 외국인 입국자는 88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9.3%나 줄었다. 6월 입국자는 대부분은 엔진니어, 전문가, 숙련노동자, 기업관계자 등 특별입국 대상자들이다.

베트남은 외교관, 공무상, 기업인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지난 3월22일부터 금지했으며 3월25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했다.

르엉 호아이 남(Luong Hoai Nam) 관광자문위원회(TAB) 위원은 “현재 코로나19 2차대유행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다시 여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동북아, 동남아, 오세아니아 국가들과의 입국재개 문제가 조만간 협의가 진행되면 향후 3개월 안에 일부 국제선의 재개는 가능할 것이나 유럽과 북미는 여전히 매우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아우디에(Nicolas Audier)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회장은 “오는 8월에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이 발효될 예정이기 때문에 베트남과 유럽간 국제선 재개를 촉구”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지난주 정부회의에서 ”베트남 정부는 여전히 복잡한 팬데믹 상황과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의 2차유행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해외 관광객들을 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7월1일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9명, 완치자는 327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또한 지역감염 사례는 76일째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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