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베트남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51.1…경기반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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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베트남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51.1…경기반전 조짐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7.0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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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2.7, 5월 42.7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신규주문, 5개월만에 처음 증가
6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51.1로 올들어 처음으로 경기확장 기조로 전환했다. (사진=bao binh du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달 베트남 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성공적인 통제와 함께 기업심리 개선이 신규주문 및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며 올들어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니케이(Nikkei)와 IHS마르키트(IHS Markit)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베트남 제조업 PMI는 51.1로 전월대비 8.4 상승했다. 또한 올들어 처음으로 50을 넘어서며 경기확장 기조로 반전했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32.7로 최저를 기록한 뒤 5월 42.7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주문은 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1년새 가장 가팔랐다. 응답기업들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사업실적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소비재 및 중간재 부문에서는 신규사업 확장이 있었지만 투자재 주문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신규주문량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일부 수출시장에서는 지역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신규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곳도 있었다. 지난달 생산량 증가세 역시 소비재 부문에 기인했다.

2분기 신규주문이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휴생산력이 이어지며 남은 업무량도 감소했다. 또한 고용률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은 2월 이후 가장 완만하게 하락하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이 구매를 늘리자 재고도 소폭 늘었다. 원자재 재고는 2018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으며 배송지연으로 인해 생산품 재고 역시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달 제조업 기업들은 3개월만 생산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생산비용 상승은 특정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기인했다. 그러나 공급은 상대적으로 약한 수요에 대응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평시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단가를 올려 생산비용 증가분을 충당하는 기업과 수요 약세속에 판매단가를 지속적으로 인하한 기업이 혼재하며, 판매단가는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 하락폭은 가장 적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전체적인 수입품 배송지연은 7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지연시간은 1월 이후 가장 짧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신규주문이 확대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업심리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IHS마르키트 부회장은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국내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제조업 PMI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수출주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제조업 회복에 가장 핵심적인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커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성장에 큰 타격을 입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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