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해(남중국해)상 중국 군사훈련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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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해(남중국해)상 중국 군사훈련에 항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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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호앙사군도(파라셀제도) 인근 해상서 1~5일 군사훈련 발표
중국이 발표한 베트남 동해상의 군사훈련 위치(사진 위). 베트남은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군사훈련은 불법행위라고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사진=베트남 외교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은 외교전문을 통해 동해(남중국해) 호앙사군도(Hoang Sa, 시샤군도 西沙群島, 파라셀제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의 군사훈련에 “불법적인 행위로 반복돼선 안된다”고 항의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호앙사군도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동해에서 중국과 아세안간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을 위한 ‘동해 당사국 행동양식(COC)’에 관한 협상을 복잡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항 대변인은 이어 “베트남은 중국과 접촉해 외교전문을 중국측에 보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행위를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하이난성 해양안전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1일부터 5일까지 호앙사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군사훈련 기간동안 남중국해 이 해역으로 어떤 선박도 들어와선 안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에도 호앙사군도 인근에서 해상소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계가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쏟는 사이, 안보공백을 이용해 동해상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강화하며 주변국들을 힘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런 행위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은 호앙사군도와 쯔엉사군도(Truong Sa, 난샤군도 南沙群島, 스프래틀리제도)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을 충돌해 침몰시켰으며, 일방적으로 조업금지령을 내리고, 자국의 해양탐사선을 보내고, 말레이시아의 석유가스 탐사선을 겁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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