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탈세계화 추세에도 FDI 유입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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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탈세계화 추세에도 FDI 유입 가속화 전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7.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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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나캐피탈 대표 "글로벌기업 탈중국 가속화"…베트남 코로나19 대응 성공 평가
- 미국 유럽기업 제조업 리쇼어링 제한적…시간 지날수록 베트남에 유입 늘어날 것
지난해 베트남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80억달러 규모의 FDI를 유치했다. 미중무역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탈세계화 추세속에서도 베트남으로의 FDI 유입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사진=tapchitaichinh.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중무역전쟁과 코로나19로 촉발된 탈세계화 추세 속에서도 베트남으로 FDI 유입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의 돈 람(Don Lam) 대표는 “미중무역전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도 베트남은 이전보다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을 더욱 강력하게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람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80억달러 규모의 FDI를 유치하는 등 최근 수년간 인근 동남아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FDI 유입을 보여왔다.

람 대표는 “FDI사업 대부분은 베트남의 저임금, 숙련 노동력에 매력을 느낀 제조기업이었다”며 “공장 근로자 임금은 중국 3분의 1 수준이고 의류, 가구, 전자제품의 주요 시장인 중국 및 아시아 지역으로 물류가 용이하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람 대표는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과 관련해 이전보다 훨씬 많은 FDI 금액이 유입되고, 이는 곧 국내기업들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을 지원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베트남은 탈세계화 추세 속에서도 FDI 유입이 늘어나는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탈세계화와 관련해 람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로 이어졌으며, WTO(세계무역기구)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전세계의 FDI 흐름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일부 국가들에서 제조업을 자국으로 복귀시키려는 리쇼어링(Reshoring)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으나, 미국이나 유럽 기업의 제조공장 리쇼어링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베트남으로 FDI가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고 평가받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을 예상하는 것은 일견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FDI기업들은 생산기지 이전·선정에 앞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그동안 베트남은 1억명에 가까운 인구와 꾸준히 증가하는 평균소득으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돼 왔다.

최근에는 애플 협력사 고어텍(GoerTek), 폭스콘(Foxconn) 등이 베트남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제2의 글로벌 투자물결이 베트남으로 몰려들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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