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험업계, 수익 감소 전망…코로나19로 단체보험 판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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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험업계, 수익 감소 전망…코로나19로 단체보험 판매 부진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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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업, 관광업, 운송업 심각한 타격 여파로 단체보험 상품 판매 급감
- 미사용 항공기 보험료 지급 증가…자동차판매 감소, 자동차보험 매출 줄어
항공회사 단체보험 상품을 가진 보험사들은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국내선 운항이 급감한 탓에 미사용 항공기에 대한 보험료 지불로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보험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 및 무역 부진으로, 특히 기업의 비생명보험(손해보험) 상품 판매에 차질을 빚어 올해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일제히 정기주총을 개최한 보험사들은 기업손해보험(단체보험) 상품의 판매 감소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목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통상 항공, 관광, 운송 관련 단체보험 상품은 일반 손해보험 상품보다 판매 증가세가 느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증가세가 더욱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형 보험사 바오비엣그룹(Bao Viet Group)의 도 쯔엉 민(Do Truong Minh) 대표는 “보험업은 다른 산업의 실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며 “국제무역이 제한되고 항공업, 관광업, 운송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단체보험 상품 판매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바오비엣은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트로리멕스(Petrolimex, 증권코드 PLX)의 보험 자회사 피지코(PJICO)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운송수요 감소는 석유제품 소비 감소로 이어져 관련 보험상품 판매 실적에 많은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피지코는 3분기 들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되찾고 휘발유 가격이 점차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석유제품 관련 보험 판매가 조금씩 회복해 연말까지 목표대비 80%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험사들은 국제투자가 위축되며 부동산, 기술 및 개발사업 부문의 단체보험 성장세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회사 단체보험 상품을 가진 보험사들은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국내선 운항이 급감한 탓에 미사용 항공기에 대한 보험료 지불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함께 보험사들은 업계 전체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의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자동차 구매자가 줄며 올들어 5월까지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7만9396대에 그쳤다.

피지코는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치민증시(HoSE)에 상장된 바오민보험(Bao Minh Insurance)은 “신규 보험계약이 급감했고 기존 고객의 상당수가 사업부진을 이유로 보험을 해약하거나 납기유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오민보험은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이 전년대비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 보험관리감독국(ISA)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의 보험료수입은 160조1800억동(69억14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0.5% 늘었다. 이 가운데 비생명보험이 52조동3900억동(22억6160만달러)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베트남 보험산업은 보험료수입 기준으로 6년연속 20%씩 성장했다.

연초 ISA는 올해 보험산업 성장률을 13.3%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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