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정부가 롱안성(Long An) 껀지우옥현(Can Giuoc) 일대에 당초 석탄발전소로 계획된 2개의 발전소를 가스발전소로 전환해 건설하는 수정안을 승인했다.
즈엉 반 황 호안(Duong Van Hoang Hoanh) 롱안성(Long An) 공상국 부국장에 따르면 2개의 가스발전소 사업부지는 전체 150ha(45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36억달러가 투입돼 이르면 5년후부터 가동된다. 가스발전소의 총발전용량은 3000MW로 남부지역에서 두번째로 발전용량이 높다.
4년전 이 발전소는 롱안성 껀드억현(Can Duoc) 250ha(75만평) 부지에 석탄발전소로 투자가 승인됐으나, 롱안성 및 인근 호치민시 주민들이 대기오염을 우려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롱안성 당국은 대기오염을 막고 발전소 건설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발전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대체하는 수정안을 정부에 제의했다. 또한 발전소 예정부지도 연료 운송에 적합한 바다와 인접한 지역으로 변경됐다.
호안 부국장은 “총사업비는 31억~36억달러가 예상되며 조만간 투자절차가 완료되면 5~6년 뒤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부지역과 메콩델타에는 껀터시(Can Tho) 오몬(O Mon) 제3 및 제4 발전소, 끼엔장성(Kien Giang) 제1 및 제2 발전소, 박리에우성 발전소를 포함해 정부가 승인한 3개의 가스발전소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그중 총사업비 40억달러가 투입되는 박리에우성 가스발전소는 지난해 정부가 승인한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으로 총발전용량 3200MW, 착공후 7년내 가동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