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대형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베트남에 소속연예인들의 굿즈(goods)를 판매하는 아울렛 SM타운을 3분기중 열 예정이다.
8일 베트남 현지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SM매장은 호치민시 7군의 한국교민들 밀집거주지역인 푸미흥(Phu My Hung)의 크레센트 쇼핑센터 4층에 개설된다. 베트남의 SM타운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렛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아이돌그룹들의 포스터•앨범•공식물품 등을 판매하는 SM타운스토어와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SM타운카페 등 2개구역으로 조성된다. 공식런칭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7~9월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측은 아울렛 개장에 앞서 마케팅활동의 일환으로 케이팝(K-pop) 팬 1,000명을 초청해 지난 3일부터 사전공개행사인 스니크픽(sneak peak)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12일까지 계속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엑소,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큰 인기를 끌고있는 케이팝 톱 스타들을 거느린 대형 연예기획사다.
케이팝은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과 춤 공연이 특징이다.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최근 몇년간 많은 케이팝 스타들이 베트남에서 공연을 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호치민시 소재 시장조사업체 Q&Me의 지난해 5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51%가 한국 대중음악을 좋아하고 68%는 한국 TV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는 2000년대 베트남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