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 강력한 통화정책 검토…대출한도 상향조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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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 강력한 통화정책 검토…대출한도 상향조정 등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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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회복 위해 은행들의 대출성장 한도, 재융자, 대출금리 등 조정 의지 밝혀
- 환율 및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시 시장개입 시사
베트남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를 앞당기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대출한도 상향조정 등 강력한 통화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tinnhanhchungkhoan.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 더 강력한 통화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 민 흥(Le Minh Hung) 중앙은행(SBV) 총재는 최근 열린 정부회의에서 “경기회복을 위해 금융기관의 대출한도(신용성장) 상향 등과 같은 강력한 통화정책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에 적절한 자금을 공급하고 환율 및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시 시장개입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흥 총재는 “통화확대를 위해 시중은행의 대출한도 상향조정 및 핵심적 경제부문에 대한 재융자와 같은 강력한 통화정책을 적용할 수도 있다”며 “은행의 운영 및 안정성에 영향이 없는한 기업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거나 수익목표를 하향조정하도록 시중은행들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재정지원패키지 대출 마감일까지 약 26만명에 대해 총 18조동(7억7580만달러) 규모의 미상환채무(outstanding loans)가 재조정됐으며, 42만1000여명의 채무 1300조동(559억6890만달러)에 대한 금리가 인하 또는 면제됐다.

이와함께 시중은행들은 신규 대출자 24만여명에게 코로나19 이전보다 0.5~2.5%p 인하된 금리로 총 1100조동 규모의 저리대출을 제공했다.

흥 총재는 “시중은행들은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과 상생해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왔다”며 “효과적인 채무재조정으로 대출금리 및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중요한 동기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흥 총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4~5월 대출은 각각 0.12%, 0.53% 증가했으나 6월 들어서는 1.28%로 증가했고, 6월말에는 3.26%로 늘었다.

앞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거시경제 안정 및 물가 통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마련하라”며 “올해 은행들의 대출성장을 최소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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