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회사들 주가 2분기 급등…돼지고기값 상승, 실적호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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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회사들 주가 2분기 급등…돼지고기값 상승, 실적호조 따라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7.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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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50배 증가, 주가 2배 이상 오르기도
축산회사들의 주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부족과 가격상승, 실적호조 등이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2분기 큰폭으로 올랐다. (사진=bimson.thanhhoa.gov.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축산회사들의 주가가 2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부족과 가격상승, 실적호조 등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9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등에 따르면 비산(Vissan JSC. 증권코드 VSN), 다바코그룹(Dabaco Group JSC. DBC), 미트라코(MITRACO Livestock JSC. MLS),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JSC. MML)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크게 올랐다.

비산의 주가는 2분기에 2만4900동에서 33400동으로 34%나 올랐다. 1분기 비산의 매출은 1조4500억동(62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465억동으로 19% 늘었다. 매출의 경우 신선육부문이 6690억동, 가공식품부문이 7420억동으로 각각 20%, 2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돼지 사육활동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비산측은 설명했다. 비산은 올해 매출이 5조6000억동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1800억동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바코그룹의 주가는 8일 4만4500동으로 마감해 올들어 2배 넘게 올랐다. 상반기 DBC의 세후이익은 7440억동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간목표를 6개월만에 163% 초과 달성한 깜짝 실적이다.

DBC는 올해 현금배당 15%, 주식배당 10% 등 모두 25%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바코그룹은 돼지 사육두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대량 살처분된 작년보다 15%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베트남 최대 돼지사육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트라코는 1분기 매출이 930억동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났고 세후이익은 220억동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미트라코 주가는 2분기에만 1만500동에서 2만4300억동으로 137% 뛰어올랐다.

작년 10억동의 적자를 냈던 미트라코는 올해 400억동 흑자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소비재기업인 마산그룹(Masan Group) 자회사인 마산미트라이프는 1분기 육류판매 및 축산부문 매출은 하루 평균 50억동씩 모두 4530억동에 달해 작년 4분기대비 85%나 증가했다.

마산미트라이프는 올해 매출이 16조~18조동으로 전년의 14조6000억동보다 9.5~23.2% 늘어나고, 세후이익은 2000억~5000억동으로 전년의 1150억동보다 73.9~334.7%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시장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2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대량 살처분으로 공급사정이 빠듯해지며, 지난 5월 ㎏당 10만3000동(4.4달러)으로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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