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감소와 전력부족 경고 잇따르자 그동안 배제됐던 원자력발전 재추진 검토
- 공상부 국가전력계획 초안…2040년 1000MW, 2045년 5000MW 원자력발전으로
- 공상부 국가전력계획 초안…2040년 1000MW, 2045년 5000MW 원자력발전으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35년 이후 천연자원 감소가 전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자 원자력발전으로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공상부가 최근 공개한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2040년까지 1000MW, 2045년까지 5000MW 발전용량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근 베트남에너지협회가 정부에 원자력발전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2009년 베트남 정부는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중남부 닌투언성(Nhin Thuan)에 2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국회는 2016년 비용문제를 이유로 정부의 이 제안을 거부했다.
2018년 응웬 꾸언(Nguyen Quan)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전통적인 에너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원자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2021~2030년 국가전력계획에서 공상부는 2030년 이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배제하고 재생가능 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우선적인 에너지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2021~2025년 기간 신규 석탄 및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전력부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돼왔다.
베트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석탄발전은 지난해 전체 전력공급량의 36.1%를 차지한 최대 발전원이며 다음으로 수력발전이 30.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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