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아파트시장, 2분기 회복세…신규공급 3배, 분양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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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아파트시장, 2분기 회복세…신규공급 3배, 분양 2배 증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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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가형이 88%로 시장 주도…공급량의 50% 5100세대 분양
- 하반기 본격회복여부 외국인입국제한 해제에 달려…연간공급량 2만세대, 예년보다 1만세대 적어
2분기 하노이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전분기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분양물량도 2배 증가한 5100세대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분기 하노이 아파트시장에서 신규 공급량은 전분기대비 3배가량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베트남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부문별로 신규공급량의 88%는 중저가형 아파트가 차지했고 12%는 고급아파트였다.

2분기 분양률도 공급량의 50%에 달하며 살아나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당국의 사회적 격리 조치가 해제되며 전분기대비 2배가량 증가한 5100세대가 분양됐다.

이에 대해 CBRE베트남은 “온라인 채널과 같은 판매망 다변화와 프로모션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밧동산닷컴(batdongsan.com.vn)의 로버트 부(Robert Vu) 대표는 최근 2분기 국내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분양사들이 주로 앱을 통한 온라인판매로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있다”며 “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매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투자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국제선 운항중단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부동산개발업체들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응웬 호아이 안(Nguyen Hoai An) CBRE베트남 하노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고 국내에서 체류하던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관심을 보였던 매매 및 임대시장이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소장은 “하노이시장에서는 예외입국으로 입국한 외국기업 관계자들이 많아 2분기말부터 서비스아파트 입주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호텔부문은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으나 이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소장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적인 부동산시장 회복은 외국인 입국제한 해제 여부에 달렸다.

CBRE베트남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공급된 아파트는 2분기 5600여세대를 포함해 7200여세대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2분기 분양가는 ㎡당 평균 137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상승했다. 그러나 중저가형 아파트는 편의시설, 경관, 인프라시설 확대로 이보다 조금 높은 4% 상승했다.

CBRE베트남에 따르면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1만8000~2만세대 수준으로 예년의 3만세대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신규 공급 제한으로 기존 미분양 단지의 분양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상반기 하노이 전체 분양물량은 1만5000~1만7000세대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중급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는 신규공급은 경쟁이 치열해 하반기 분양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밧동산닷컴에 따르면 2분기말 면적 45㎡이하 소형아파트 검색 건수는 지난 2월보다 200% 급증했다. 이와관련해 밧동산닷컴은 “이는 저렴한 아파트 구매를 희망하는 청년층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원룸 및 소형아파트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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