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5억여달러 긴급구제금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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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5억여달러 긴급구제금융 요청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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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매출 작년의 절반수준인 22억달러, 적자 5억6100만달러 예상
베트남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자금난으로 정부에 12조동(5억1800만달러)의 긴급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사진=베트남항공)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코로나19에 따른 자금난으로 정부에 12조동(5억1800만달러)의 긴급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즈엉 찌 탄(Duong Tri Thanh) 베트남항공 CEO는 올해 매출이 작년의 절반수준인 50조동(22억달러), 손실은 13조동(5억61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긴급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항공사들은 정부의 조치에 따라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하고 국내선도 하루 4편만을 운항하면서 긴 동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4월말부터 일부 국내선운항이 재개되고 5월 들어서는 국제선도 재개되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선 운항은 코로나19 이전으로 거의 회복했다.

지난 6월 국내선 승객수는 1년전의 84% 수준까지 회복했다. 탄 CEO는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5년 이래로 하늘길이 이같이 끊긴 적은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국내선은 내년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국제선은 그보다 1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관계회의에서 베트남항공을 비롯한 국영항공사를 구제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증자 혹은 베트남투자청(SCIC)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중 하나가 지금처럼 정부가 직접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탄 CEO는 베트남항공의 지분 8.6%를 보유하고 있는 전일본공수(ANA)와 자금조달 문제를 논의했지만, ANA도 어려움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중 하나다.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항공여객수는 1460만명으로 작년동기대비 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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