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강화…상환연장, 금리인하, 대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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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강화…상환연장, 금리인하, 대출확대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1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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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령개정안 의견수렴 들어가…상환연장 대상, 코로나19종식 선언후 3개월까지
- 미상환채무 1300조동(561억달러), 신규대출 1100조동 금리인하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상환기간 연장,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면제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중이다. (사진=해관총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상환기간 연장,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면제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시행령 개정 초안에 따르면, 대출의 상환기간이 대부분 연말이후로까지 연장된다.

상환기간 연장 대상이 종전의 지난 1월3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의 대출에서 1월31일부터 총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한 날로부터 3개월후까지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 1월23일부터 4월24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및 외국은행 지점의 대출에 대해 상환기간을 재조정하고 채무분류(debt classification, 부실채권 구분지침)를 유지하도록 한다. 종전에는 지원대상이 지난 1월23일 이전에 제공된 대출에 한정됐다.

껀 반 륵(Can Van Luc)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재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대출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 응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박사는 채무분류를 유지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일부대출은 위험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채무분류가 유지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상환 대출금을 구분하기 위한 세부조항을 마련해 금융시장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약 26만명의 개인 및 기업의 미상환채무 180조동(77억6827만달러)에 대한 상환기간을 연장했으며, 42만1000여명의 미상환채무 1300조동(561억달러)에 대한 금리를 인하했고, 24만명의 신규대출 1100조동에 대한 금리를 0.5~2.5%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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