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2년까지 신규항공사에 비행면허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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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2년까지 신규항공사에 비행면허 불허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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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항공사 2개중 비엣트래블항공은 곧 허가, 카이트항공은 2022년에나 허가 전망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비엣트래블항공은 곧 허가가 나고 카이트항공은 2022년에나 허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는 항공운송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까지 신규항공사에 비행(항공운송)면허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교통운송부의 제안을 승인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정부의 승인은 지난 5월 중순 교통운송부의 제안을 찐 딘 융(Trinh Dinh Dung) 부총리가 원칙적으로 동의한 내용을 공식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융 부총리는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요구 및 제안 사항에 대해 교통운송부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코로나19로 기존 국내 항공사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태에서, 시장이 회복하기까지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항공사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하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이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했었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올해 항공운송시장은 작년보다 46% 감소한 427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내 항공사는 40% 감소한 326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운송부의 전망에 따르면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항공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2년이 걸려 2022년에서야 비로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이런 이유로 교통운송부는 기존 항공사 지원에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접객기업 티엔민그룹(Thien Minh)이 설립한 카이트항공(Kite Air)과 관련해, 융 부총리는 기획투자부를 카이트항공의 투자제안 평가기관으로 지정해, 이번 교통운송부의 제안에 따라 이 프로젝트를 최종평가에 총리에게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곧 카이트항공의 항공운송면허가 빠르면 2022년이 되어서야 허가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4월초 총리로부터 원칙적으로 승인을 받은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의 경우,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투자제안서를 평가한후 적절하다고 판단해 교통운송부가 비행면허를 부여하는 후속조치를 밟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에는 현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비엣젯항공(Vietjet Air), 바스코(Vietnam Air Services Company, VASCO), 뱀부항공(Bamboo Airways) 등 5개 항공사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과 저비용(LCC)항공사 비엣젯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공항의 이용승객은 1억1600만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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